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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일기

전문연구요원 훈련소 일기 - 09

by 우창욱 2026. 2. 16.

오늘은 훈련소 오고나서 완전한 첫 토요일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잘 지냈다. 오랜만에 아침 점호가 있었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대신 TV 연등으로 아이돌 뮤비랑 등등을 많이 봤다. 그리고 책도 꽤 많이 봤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을 거의 200 페이지 읽은 것 같다. 저자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원자력 에너지가 여타 화석연료 또는 친환경 에너지에 비해 월등히 효율적인데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에게 진정으로 평화를 주려면 경제 발전이 필요 조건이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꽤나 논리적인 서술이었다. 논문들도 다 정리해둬서 나중에 다시 읽으면서 논문을 체크해보면 꽤나 공부가 많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책 전체적으로 환경 파괴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발전소 건설을 막는 이들 혹은 단체에 대해 분노하는 감정이 만연해 있었다. 나도 읽으면서 저자의 감정에 동감이 되었다. 이 책은 여러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람이름이나 단체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힘든 감이 있긴 했다.

 

오후에는 현지랑 통화를 했다. 집에 누가 있어서 그런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ㅋ 어쩔 수 없지. 그냥 이런저런 일들을 나누었다. 즐거웠다. 자유란게 얼마나 소중한지. 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 일 안하고 현지랑 놀러 다니고 싶다. 언제 그런날이 오려나. 목표를 세우고 상상해봐야겠다. 수료하고 나가서 어떤걸 먹을지 이야기했다. 일단 초밥 오마카세 가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데 수타우동 겐도 가고싶다. 삼백돈도 가고 싶고... 뭐든 여기 밥보단 훨씬 맛있을 거 같다. 내일도 폰을 쓴다. 즐겁다 크크.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