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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일기

전문연구요원 훈련소 일기 - 05

by 우창욱 2026. 2. 16.

2024-7/9 화

오늘은 정신전력 교육을 듣는 하루였다. 하루 종일 국방부가 주장하는 내용들을 열심히 들었다. 매우 졸렸다. 왜냐면 전날 불침번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비가와서 아침 점호도 안하고 식사 하러 갈 때도 판초우의 입어서 제식을 안해가지고 아주 편한 하루였다. 오늘부터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기 시작해서 170페이지 정도 읽었다. 내용이 많이 깊진 않아서 술술 읽혔다. 이번주 지나면 다 읽을 거 같다.

 

내일은 소총 훈련을 하러 몇 십분 정도 떨어진 훈련장을 가야한다고 해서 짐을 꽤나 챙겼다. 수통도 챙기고 탄창도 챙기고 전투 배낭도 챙기고 많은 작업을 해다. 다만 전투 조끼에 명찰 바느질 하는게 힘들었다. 왼쪽에 달았어야 했는데 계속 오른쪽에 달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간다. 

 

오늘 읽은 책에서 감명 깊었던 내용은 크게 없었다. 하나 생각나는 부분은 기후 변화가 그렇게 삶에 치명적이지 않다는 점. 환경을 보호한답시고 개도국에 가서 개간이나 댐 건설을 막는 것은 선진국들의 위선이고 모순이라는 점,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논리를 잘 적어놓은 책이라 쉽게 읽혀서 좋았다. 우리 생활관 분위기가 좋아서 마음이 편하다. 다들 안싸우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